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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100년 산책] 6·25 때 잊지 못할 제자, 포로수용소에서 보내온 성경책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6·25 전쟁이 중반을 넘어설 때였다. 몇 달 전에 나를 찾아왔던 두 군인 제자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은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수감돼 있던 이군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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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심해지면 한반도 전쟁…한·일 나서야" 日노학자 제언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가 지난 1일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강연하고 있다.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끝나지 않은 전쟁, 6ㆍ25의 정전(停戰) 협정 70주년이었던 지난달 2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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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交 분위기 조성 몸짓-北.日총리 電文교환
북한과 일본간에 주고받는 손짓이 심상치 않다.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일본총리는 3일 북한 정무원 총리 강성산(姜成山)에게 감사전문을 보냈다. 형식은 효고(兵庫)縣 남부지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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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황장엽 이후, 탈북자 사회의 다음 수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사망한 직후 그가 살던 안가가 공개됐다. 담장은 온통 철망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 위로 10여 대의 보안감시 카메라가 솟아 있다. 집 안에선 1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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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밝힌 황장엽씨 심정]
황장엽(黃長燁.얼굴)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1일 "새 정권의 햇볕정책으로 말미암아 엄격한 통제를 받다 보니 지난 4년간을 사실상 허송세월했다" 고 털어놨다.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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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황장엽·김덕홍씨에 사과문 요구 파문
국가정보원이 자유활동 보장을 요구하는 성명서(11월 21일)로 파문을 일으켰던 황장엽(黃長燁).김덕홍(金德弘)씨에 대해 30일 사과문을 요구하자 두 사람이 즉각 반발하는 등 또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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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추式 ‘스케일 외교’로 중국 ‘以夷制夷 덫’풀어야
1997년 2월 12일, 황장엽 선생이 베이징에서 극적으로 망명하던 날이었다. 중국 연수 중이던 기자는 황 선생이 피신한 베이징 산리툰의 한국영사관을 잠복 취재했다. 중국 공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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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이라크 꼴 날까 불안 선군정치 신 헌법에 명시”
“북한 헌법은 북한 체제의 지난 10년간 변화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 대응하면서 북한 최고지도자의 역할과 위치를 정립하는 등 내부 체제를 정비했다. 신 헌법은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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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학교' 캐묻자 황장엽 암살조 실토…北 직파간첩의 역사
북한 직파 간첩 용의자 A(40)씨가 지난달 국가정보원에 검거돼 지난 23일 검찰에 송치됐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A씨는 북한의 대남 공작 업무 담당 기구인 정찰총국의 지시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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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집중분석] 미국의 수준 이하 ‘북한연구(Northkoreanology)’ 실태
북한 내부 소프트웨어 분석 없어 권력의 속성 정확하게 투시 못해…미국서 북한판 [국화와 칼] 나와야 북핵 문제 해법도 나오지 않을까 지난 6월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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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결정적 순간들' 출간한 박보균 중앙일보 대기자
■ 역사 연출한 결정적 리더십, 현장 취재로 복원하고 교훈 뽑아냈다 ■ 팩트 핵심 찌르는 단문 문체로 드러낸 지도자와 지도력 참모습 ■ ‘좋은 리더십, 유능한 권력’ 추적하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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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교수 논란끝 폐막연설
송두율 교수는 30일 오전 참석하기로 했던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의 학술 행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 민주화운동의 쟁점과 전망'이라는 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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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역사의 주류와 역류의 갈림길에서
황장엽 선생의 죽음과 북한의 3대 권력승계를 지켜보면서 이젠 북한에서도 이념의 시대가 막을 내렸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북한이 마르크스·레닌주의나 주체사상과 같은 이념의 깃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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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드리언 홍, 황장엽 만나 망명 정부 얘기했다 퇴짜”
지난달 발생한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괴한 침입 사건 용의자 '에이드리언 홍 창'. [AFP=뉴스1] 지난 2월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의 주범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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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국 '기획 월북'한 듯···부친 최덕신 전 외무장관은 '남한판 황장엽'
최인덕씨가 6일 평양국제공항에서 입북 소감을 밝히는 모습. [우리민족끼리 캡처] 1986년 북한으로 망명한 최덕신 전 외무부장관의 차남 최인국(73)씨가 정부의 방북 승인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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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추式 ‘스케일 외교’로 중국 ‘以夷制夷 덫’풀어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997년 2월 12일, 황장엽 선생이 베이징에서 극적으로 망명하던 날이었다. 중국 연수 중이던 기자는 황 선생이 피신한 베이징 산리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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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敵 노린 與圈 색깔론 - 보수연계 업고 이한동 고문 제기
대선때마다 불거진'색깔론'이 또다시 꿈틀거리고 있다.그러나 이번에는 일단 신한국당의 몇몇 대선 예비주자들을 겨냥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여당 대선주자들간의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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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5일간 ‘통일사회장’ … 14일 영결식
10일 별세한 고 황장엽 북한 전 노동당 비서의 장례는 5일 동안 ‘통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북한민주화위원회’ 등 북한인권단체와 탈북자단체는 11일 장의위를 결성하고 ‘가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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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20여 명 “아버지, 편하게 가세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서울아산병원 빈소에는 12일 고인의 ‘마지막 제자’였던 연세대 행정대학원 소속 학생 12명이 찾아왔다. 이들은 “황 선생님의 남은 일곱 번 강의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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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오늘 대전현충원 안장
전두환 전 대통령이 13일 오후 고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뉴시스] 고 황장엽(87)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대전 현충원에 안장된다. 국가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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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북한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
북한은 이상한 나라다.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라고 하면서도 3대째 세습을 하고 있고 ‘우리식 사회주의’라면서도 군대를 앞세우는 ‘선군정치’를 하고 있다. 또 ‘주체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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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후세인 "닮은 점" 많다
북한의 김일성과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은 민족주의자로 자처하면서 스스로 우상화하고 호전적인 성격으로 끊임없는 숙청과 처형을 권력유지의 수단으로 삼는 등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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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내 北에 큰 변화 … 중국군 진주엔 주민 거센 저항”
-왜 지금 연대를 만들었나. “4년 전 내가 탈북했을 때만 해도 김정일 체제가 10년 이상 갈 걸로 생각했다. 하지만 3~5년 안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초조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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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의 중국 산책] 굿바이 Sanlitun Bar Street
베이징 시내에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이 맥주 한잔 하러 가기 좋은 곳으로 싼리툰 바 스트리트(싼리툰 지우바지에)가 있습니다. 음료와 맥주를 파는 카페들이 작은 길을 따라 쭉 늘어